제 16회 개인전
<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 삶> 1차, 2차 전시
/ 작가노트 및 후기
제 16회 개인전
<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 삶> 1차, 2차 전시
/ 작가노트 및 후기
작가 노트 >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삶〉은
한옥의 조형성과 감성, 그 안에 담긴 삶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전통의 미학을 현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전시입니다.
한옥은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인간의 온기와 사색, 그리고 공존의 공간을 담은 ‘삶의 그릇’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 그릇 속의 풍경을 예술로 펼쳐 보입니다.
“A Landscape at Every Step – Life”
reinterprets the aesthetics of the hanok — its forms, emotions, and quiet spirit of life —
through a contemporary lens.
The hanok is not merely an architectural space,
but a vessel of human warmth, contemplation, and coexistence.
This exhibition unfolds those landscapes of life in art.
한옥의 조형성과 철학, 그 안에 깃든 삶의 이야기
-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삶’ 김도영 열여섯 번째 개인전 -
그 동안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 시리즈 전시를 통하여 ‘한 걸음 걸을 때마다 하나의 풍경이 펼쳐진다(一步一景)’라는 한국 전통 건축의 가치와 사상을 바탕으로, 전통에 기반한 현대적 변용을 다양하게 전개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옥의 잔잔한 감성과 풍류적 의미를 넘어, 그 속에 깃든 삶의 서사, 사색, 인간의 포용을 주제로 전통채색화를 기반으로 설치 및 미디어를 결합한 실험적 조형 세계를 선보입니다. 평면 회화를 넘어 확장된 작품들은 한옥의 숨결과 여백의 미를 품고, 시간과 공간, 인간의 관계, 가족의 의미를 성찰하는 시각적, 서사적 언어로 펼쳐집니다.
특히, 한옥을 인생의 여정을 담은 또 하나의 우주로 보고 한옥의 구조와 공간, 그리고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의 삶의 이야기를 회화(한국화)와 설치, 미디어, ‘한옥한글’ 공간문자도 등 다양한 시각언어로 재해석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의 전문예술지원사업(다년 2024~2025) 선정 전시입니다. 지난해 세종 홍판서댁에서 열린 쇼케이스 전시(2024.10)와 올해 1차 전시(2025.11)를 통해 한옥의 조형성을 적용한 작업과 그 안에 깃든 삶의 이야기를 해석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어 진행하는 2차 전시는 박연문화관으로 장소를 옮겨, ‘한옥 하우스 뮤지엄’의 작품이 미술관 공간에서 새롭게 재연출됩니다. 이를 통해 더욱 확장된 작업 세계와 새로운 시도를 한층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품을 관람하시면서
딸이었던 엄마, 엄마를 바라보는 딸, 아들이었던 아빠, 아빠를 바라보는 아들
의 시선으로 어딘가에 있을 ‘나’를 찾아보세요
2025 겨울에
김도영
전시 후기 >
이번 열 여섯번째 개인전 <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 -삶>은 한옥에 담긴 감성과 풍류적 의미를 넘어서서, 그 안에 깃든 삶의 일대기를 풀어낸 한옥 하우스 뮤지엄 전시를 미술 전시장으로 연계 및 재연출한 전시였습니다.
'쇼케이스 > 한옥 > 미술관 전시' 진행 단계를 거치면서 조금 더 작업의 주제성 강화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업의 변화, 타장르와의 협업, 실험적 조형 세계를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전통과 현대 미학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각예술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고착해왔던 작업 세계의 변화를 추구하여 한옥에 깃든 인간과 자연 세계에 대한 탐미, 사색과 사유, 가정 또는 사회 안에서 불안전한 존재에 대한 포용심 등을 다루어, 앞으로 저의 고유한 한국화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장으로 이어지길 스스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녀가시고 응원주신 많~~~은 분들이 건내 준 그 마음... 깊이 간직하며, 여러~모로 들려주신 진심 어린 이야기를 담아서....
다음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전시를 마치고
12.28. 도영
This sixteenth solo exhibition, 〈A Landscape at Every Step – Life〉, goes beyond the emotional and poetic meanings traditionally associated with the hanok, unfolding instead the life stories embedded within it. The exhibition reinterprets works first presented in a hanok house museum and re-stages them within a contemporary art space.
Through the progression from showcase → hanok → gallery exhibition, I was able to further strengthen the thematic focus of my work, explore changes through diverse media, collaborate across genres, and present a more experimental sculptural language. Through this process, I hoped to suggest new possibilities for visual art where tradition and contemporary aesthetics coexist.
By seeking change beyond the boundaries of my previously established practice, this exhibition reflects my contempl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nature within the hanok, moments of reflection and thought, and an embracing gaze toward fragile and incomplete beings within family and society. I hope this becomes a meaningful step toward expanding my own unique realm of Korean traditional painting.
I will hold close the warmth and support shared by the many people who visited, and carry forward the heartfelt stories you so generously shared with me… as I move on to what comes next.